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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가족·취업 박람회… ‘당당한 홀로서기’ 동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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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아권인연대
댓글 0건 조회 391회 작성일 23-02-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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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광주에서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두 명이 연이어 세상을 등졌다. 국민일보는 자립준비청년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현실을 4개월간 심층 보도했다. 취재하면서 만난 이들의 상당수는 고된 현실뿐만 아니라 고립감을 호소했다. 자립정착금을 들고 사회로 나왔지만 돈 쓰는 법이나 지원제도를 안내해 줄 어른이 주변에 없었다. 비슷한 처지의 청년들이 각자의 경험을 단톡방에서 나누는 게 전부였다.

시설의 단체생활에 익숙한 자립준비청년의 머릿속엔 시간이 갈수록 ‘나 홀로’라는 생각만 채워져 갔다. 이들이 실연의 아픔, 미래에 대한 불안 등 여느 청춘이 겪는 시련에 더 취약한 이유다. 진정한 자립을 위해선 일상의 고민을 들어주고 지지해 줄 어른이 필요했다.

자립준비청년을 돕는 기업이나 단체들의 고민도 같은 지점에 맞닿아 있다.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아이디어와 기부로 시작된 ‘삼성 희망디딤돌’ 사업은 지금까지 1만7000여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과 교육을 제공했다. 삼성은 희망디딤돌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 못지않게 멘토링과 취업, 진학 지원에 공을 들인다. 청년들이 당당하게 홀로서기를 하기 위해선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 유대감이 필요함을 체감했기 때문이다.

보호시설을 나온 청소년,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민일보와 삼성이 손잡고 공익 캠페인을 시작한다. ‘자립준비청년에 희망디딤돌을’ 캠페인은 넓은 세상으로 나서는 청년들의 발걸음을 가족의 마음으로 함께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우선 자립준비청년과 유대를 이어오는 개인과 기업, 단체들의 다양한 경험담을 공유한다. 이들에게 가족이나 동료와 같은 관계망을 만들어주는 ‘디딤돌 가족’ 사업과 관련 행사도 병행한다. 하반기에는 자립준비청년의 미래 준비에 초점을 둔 ‘취업준비 토크콘서트’ ‘실무자 강의’ ‘취업 박람회’ 등도 추진한다.

자립준비청년이 어엿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이들이 미래 한국을 책임질 이웃이자 가족이라는 범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 국민일보와 삼성은 이런 공감대가 확산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하는 기반이 갖춰질 때까지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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